낙동강 창녕·함안 구간 조류경보 '관심' 단계로 완화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가 경계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완화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5일 창녕·함안 구간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후 36일 만인 29일 오후 2시께 '관심' 단계가 됐다고 밝혔다.
창녕·함안 상류 12㎞ 지점에서 측정한 남조류 세포 수는 13일 1만1천23cells/㎖, 20일 1만5천592cells/㎖를 기록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낙동강환경청은 최근 수질분석 결과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23일 6천81cells/㎖, 27일 8천798cells/㎖)감소해 경계 단계가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환경청은 수온저하와 이번 달 13일 창녕함안보를 추가 개방해 관심 단계로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조류경보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기준초과 시 발령된다.
남조류 세포는 녹조를 일으킬 수 있는 조류의 일종이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가 1천cells/㎖ 이상, 경계 단계는 1만cells/㎖ 이상 그리고 조류대발생은 세포 수가 1백만cells/㎖ 이상일 때 발령된다.
낙동강환경청 관계자는 "향후 수온저하와 창녕함안보 개방 등으로 남조류 세포 수는 점진적인 감소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관계기관과 조류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등 비상근무태세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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