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하자"…괴산지역 고1 학생 전원 해외연수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군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일 괴산군에 따르면 내년 7∼8월 여름방학 때 군내 2개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생 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내 고등학교는 목도고와 괴산고 2곳이다.
해외 연수 국가는 미국과 호주, 일본, 중국, 프랑스 5개국이다.
군은 미국과 호주의 경우 2주 일정으로, 중국과 일본, 프랑스는 1주 일정으로 해외연수 일정을 짤 계획이다.
군은 해외연수에 나서는 학생들에게 군민장학회 기금으로 1인당 평균 300만원 안팎의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면서 "괴산증평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 내년 해외연수 일정을 알차게 짤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 7월 23일∼8월 10일 군내 중학생 11명을 대상으로 미국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펼쳤다.
당시 군은 군민장학회 기금을 통해 1인당 500만원의 경비를 지원했다.
1997년 설립된 괴산군민장학회의 현재 적립기금은 11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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