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의료계에 연구자원 개방하겠다"

입력 2017-11-29 15:16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의료계에 연구자원 개방하겠다"

취임식 열고 7대 핵심과제 선포…"청년정신으로 성장 이끌 것" 포부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국립암센터는 제7대 원장으로 부임한 이은숙 원장이 29일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은숙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함께 변화하고 발전하는 국립암센터'를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는 청년 정신으로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7대 핵심과제를 선포했다.

그는 "우선 암 연구·정책·진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암 치료법이 신속하게 진료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국립암센터의 연구자원을 개방하고, 연구자들을 위한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국내 암 빅데이터 중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사물 인터넷 기반의 환자 서비스를 구축해 국민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품위 있고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해 국민 중심의 국가암관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 외 이 원장은 ▲ 국제적인 암 전문가 양성 ▲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 형성 ▲ 투명하고, 정직한 리더십 확보 등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이 원장은 "국립암센터의 개원 멤버의 한 사람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국립암센터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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