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 종료…MVP 최승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유망주 캠프를 마치고 2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이번 캠프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34일간 진행됐으며, 김성갑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총 34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김 수석코치는 "코치진과 프런트가 캠프 전부터 선수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고심해서 준비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전체적인 기량이 많이 좋아진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매일 (트레이 힐만) 감독님께 영상통화, 이메일로 훈련 상황과 성과 등을 상세히 보고드렸다"며 "감독님 또한 캠프 과정과 성과에 만족하셨고, 코치와 선수 모두 고생 많았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내야수 최승준(29)은 이번 캠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 수석코치는 "(최)승준이는 한 달간 본인이 세운 목표를 충실히 소화했고, 특히 순발력과 민첩성을 높이고자 식단조절과 훈련으로 13㎏이나 감량했다"며 "이런 모습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승준은 "내년에 잘하라는 의미로 MVP를 주신 것 같다. 비시즌 동안에도 꾸준히 노력해서 코치님들의 기대에 꼭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캠프를 마친 SK 선수단은 본격적인 비시즌 기간을 맞아 휴식을 취하면서 개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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