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부산지역 중학교 야구부에 배팅머신 지원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연고지인 부산지역의 중학교 야구부에 배팅머신을 지원했다.
롯데는 부산지역 중등부 야구단 9개 팀 중 5개 팀(대동중, 대신중, 대천중, 사직중, 신정중)에 배팅머신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 측은 "나머지 4개 팀은 내년 이후 사회공헌활동 수익금으로 순차적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는 학교 자체 예산으로 구매가 부담스러운 고가 훈련장비 지원을 통해 야구부 학생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예산을 마련한 방식도 의미가 깊다. 롯데는 선수단 전원이 참여한 유니폼 자선 경매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약 1천200만원)과 구단의 아마야구 발전기금을 더해 3천만원 상당의 배팅머신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성호 대천중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다. 열심히 땀 흘려서 제2의 이대호, 손아섭 선수가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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