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베리조 감독 전립선암 수술 성공적"

입력 2017-11-29 09:41
세비야 "베리조 감독 전립선암 수술 성공적"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스페인 축구 프리메라리가 마누엘 에두아르도 베리조(48) 세비야 감독의 전립선암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8일(현지시간) 세비야 구단이 밝혔다.



베리조 감독은 이달 초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나 주변에 알리지 않고 팀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22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리버풀과 경기에서 0-3으로 끌려가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암 진단과 수술계획을 알렸고, 선수들은 후반 3골을 몰아넣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셀타 데 비고에서 2014년부터 3년간 사령탑을 맡았던 베리조는 지난 여름 2년 계약 조건으로 세비야 지휘봉을 잡았다.

세비야는 베리조 감독이 회복돼 복귀할 때까지 에르네스토 마르쿠치 수석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베리조 감독의 복귀는 "며칠 더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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