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크리스마스 디너쇼…"데뷔 60주년 앨범 녹음 마쳐"

입력 2017-11-28 16:06
수정 2017-11-28 16:31
이미자, 크리스마스 디너쇼…"데뷔 60주년 앨범 녹음 마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76)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디너쇼를 개최한다.

28일 공연기획사 쇼플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미자는 12월 25일 오후 6시, 26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7 이미자 크리스마스 효(孝) 디너쇼'를 펼친다.

그는 이번 디너쇼에서 심금을 울리는 절절한 목소리로 '동백아가씨'와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열아홉 순정' 등의 히트곡을 들려주며 위로와 감동을 줄 예정이다.

또 방송인 이택림이 진행을 맡아 유쾌한 입담을 선사하며, 독일 출신 트로트 가수 로미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요리는 63컨벤션센터 조리장이 준비한 안심스테이크와 바닷가재구이를 메인으로 하는 6가지 코스로 제공된다.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58년간 560장의 음반을 내고 2천 곡이 넘는 노래를 발표하며 서민의 애환을 달랬다. 고희를 훌쩍 넘은 나이에도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하는 그는 올해도 10개 지역에서 투어를 마쳤으며 대전, 대구, 광주 지역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미자는 "아직도 내 노래를 들으며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고 눈물을 흘리는 분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한다"며 "그것이 바로 하늘로부터 받은 나의 소명이다"고 전했다.

2019년 데뷔 60주년을 맞는 그는 최근 기념 앨범 녹음을 마쳤다. 내년 하반기 발매 예정인 이 앨범에는 그가 지난 추석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전설'로 출연하며 공개한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 등이 수록된다.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는 '노래의 환갑'을 준비하는 그가 음악 인생을 회상하며 항상 노래와 함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디너쇼 관람료는 20만~25만원이며 문의는 1544-7543.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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