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정대화 총장직무대행 "민주대학 넘어 국가·사회 이바지"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정대화 상지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대학은 나라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국가의 소중한 공공재산이고 소유될 수 없는 공익법인"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직무대행은 28일 '민주 상지대학교의 지나온 100일, 다가올 450일에 대한 구상'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에 따라 대학 운영주체는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 모든 구성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을 대학답게 만드는 본질적 가치는 학문 자유와 운영 자주성 확립"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현실 문제를 비판하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대학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도의 창의력을 갖추고 수평적으로 넓게 협력하는 미래사회 인재를 육성·발굴하겠다"라며 "학생이 만족하고, 학생이 주체가 되고, 학생이 참여하는 학생 행복주의 철학으로 상지대를 운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전으로 민주대학, 투명하고 깨끗한 대학, 교육특성화대학, 창의적인 인재 육성 대학, 사회협력대학, 재정자립대학을 제시했다.
그는 "450일 후인 2019년 2월은 대학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시작한 급여 자진삭감이 끝나는 시점이고, 공영형 사립대학이 시작되는 시점이고, 상지대 내부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는 시점"이라며 "이 기간 민주화된 새로운 대학 모델 구축, 공영형 사립대학 실현, 교육특성화대학 준비, 사회적 기부금 조성, 상지학원 차원의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정 총장직무대행은 "단순히 민주적 운영체계 구축 수준에 머물겠다는 것이 아니라 두 단계 혁신하고 업그레이드해 강원권 거점대학은 물론 사회와 국가에 도움되는 대학으로 발전하겠다"라며 "이것이 상지대가 오랜 기간 추구했던 대학 민주화의 목표이고, 이를 실현해야 지역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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