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주택 소유 비율 높은 곳은…광주 남구·전남 나주시

입력 2017-11-28 10:23
외지인 주택 소유 비율 높은 곳은…광주 남구·전남 나주시

봉선동·혁신도시, 투기·거주 이유…86%, 1가구 소유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타시도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한 비율이 광주에서는 남구가, 전남에서는 나주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해 기준, 행정자료를 활용해 광주 전남 주택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개인소유 주택은 총 42만6천202 가구다.

이 중 타시도 거주자 소유 주택은 12.4%인 5만2천856 가구였다.

자치구별 개인소유 주택 대비 타시도 거주자 소유 주택 비율은, 남구가 6만6천148 가구 중 13.5%인 8천944 가구로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동구 3만178 가구 중 12.9%인 3천886 가구, 서구 9만2천93 가구 중 12.4%인 1만1천411 가구, 북구 12만8천595 가구 중 12.3%인 1만5천855 가구였다.

광산구는 10만9천188 가구 중 11.7%인 1만2천760 가구로 타시도 거주자 소유 주택 비율이 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았다.

전남지역 개인소유 주택은 총 57만7천419 가구다.

이 중 타시도 거주자 소유 주택은 14.3%인 8만2천296 가구다.

기초자치단체별 개인소유 주택 대비 타시도 거주자 소유 주택 비율은 나주시가 3만2천136 가구 중 25.0%인 8천41 가구로 22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장성군 1만3천918 가구 중 24.3%인 3천378 가구, 담양군 1만5천416 가구 중 24.1%인 3천715 가구, 화순군 1만9천710 가구 중 22.4%인 4천412가구, 곡성군 1만1천90 가구 중 20.6%인 2천290 가구다.

여수시는 8만1천812 가구 중 타시도 거주자 소유 주택 비율이 9.0%(7천399 가구)로 22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낮았다.

광주 남구와 전남 나주시에서 타시도 거주자의 주택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봉선동 아파트 등 투자(투기) 요인과 서울에 주소를 두고 나주에 거주하고 있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입주기관 직원들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한 전남 장성군, 담양군, 화순군, 곡성군에서 타시도 거주자의 주택 소유 비율이 비교적 높은 이유는 현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등이 출퇴근이 가까운 광주에 주소를 두고 현지 주택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택소유자의 소유 건수별로 보면 광주는 1가구 소유가 86.6%에 달했고 2가구 소유 10.8%, 3가구 소유 1.6% 등이었다.

전남은 1가구 소유가 85.6%에 이르렀고, 2가구 소유 11.6%, 3가구 소유 1.9% 등이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