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IMC 아시아 물류센터 대구에 문 연다

입력 2017-11-27 18:43
워런 버핏의 IMC 아시아 물류센터 대구에 문 연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글로벌 강소기업 대구텍이 모그룹인 IMC와 함께 물류센터를 확장해 대구로 옮긴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텍은 인천공항 내 보세물류창고에 운영하는 물류센터 규모를 확대해 오는 28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IMC 아시아 물류센터'를 연다.

1만1천㎡ 터에 연면적 6천㎡ 규모로 지어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도입한다.

IMC 아시아 물류센터는 대구텍 생산제품과 IMC그룹 해외생산기지에서 만들어 아시아 기업고객과 유통채널에 공급하는 제품을 통합 처리한다.

시는 내륙도시 물류 인프라가 열악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불식하려는 사례로 반기고 있다.

또 대구텍과 IMC그룹 기존 물류 체인을 고려할 때 이곳에 중국, 유럽, 미주 물류가 몰려 관련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고용효과는 15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

1952년 이스라엘 테펜에서 태동한 IMC 그룹은 대구텍, 탕가로이, 이스카, 잉가솔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헤스웨이 회장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달성군 가창면에 본사를 둔 대구텍은 버크셔 헤서웨이 지분이 100%인 유한회사다. 초정밀 금속 절삭가공제품을 소량 다품종 생산하는 세계시장 점유율 2위 기업으로 종업원 수는 1천300여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텍은 대한중석 시절부터 대구와 함께한 100년 지기 같은 기업으로 대구에 투자한 금액이 1조원에 이르는 우량기업이다"며 "국제 규모 첨단물류허브센터 개관이 대구 물류산업과 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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