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직접금융 조달액 10조8천억원…전월比 31% 감소

입력 2017-11-28 06:00
10월 직접금융 조달액 10조8천억원…전월比 31% 감소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기업들이 10월 중 주식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조달한 자금이 전월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은 10조7천699억원으로, 전월(15조5천104억원)보다 30.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33조7천290억원으로 작년 동기(32조9천47억원)보다는 32.6% 늘어났다.

10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10건, 1천165억원으로 전월 대비 82.6% 감소했다.

이중 기업공개(IPO)가 4건, 317억원, 유상증자가 6건, 848억원으로 금액 기준으로 전월보다 각각 91.3%, 72.0%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28.2% 감소한 10조6천534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일반 회사채는 24건, 1조8천738억원어치 발행됐다.

등급별로 AA 등급 이상이 1조150억원, A 등급은 5천950억원이었다.

자금 용도별로는 차환자금이 7천950억원, 운영자금이 7천288억원, 시설자금 3천500억이었고, 만기별로 중기채가 1조6천438억원, 장기채가 2천300억원이었다.

금융채 발행액은 14건, 7조485억원으로 전월 대비 3.6% 줄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7천311억원으로 27.1% 증가했다.

이는 전월 발행이 없었던 단말기할부대금채권 유동화 실적이 증가(7천870억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은 전월보다 27.8% 줄어든 3천61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액은 114조3천387억원으로 0.9% 감소했다.



10월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1조3천541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1% 줄었다.

기업어음과 전단채 잔액은 188조3천591억원으로 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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