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대 1 경쟁 뚫은 남극체험단 4명, 내달 9일 극지 탐사 떠난다(종합)

입력 2017-11-27 18:19
168대 1 경쟁 뚫은 남극체험단 4명, 내달 9일 극지 탐사 떠난다(종합)

암 완치 회사원·영상제작가·동화작가·취준생…5박6일 남극 체험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일반인 남극체험프로그램인 '남극체험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는 세종과학기지 준공 30주년을 기념해 남극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7∼8월 일반인 대상 남극체험단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670명이 응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회사원 정승훈(27)씨, 공승규(34)씨, 전현정(44)씨, 이소영(25)씨 등 4명이 16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정 씨는 암 완치 후 남극 탐사의 꿈을 이루게 됐고 공 씨는 아마추어 영상제작가로 활동하는 회사원이다.

전 씨는 지구 환경과 관련된 동화를 그리는 작가이고 이 씨는 아마추어 인디밴드에서 활동했던 취업준비생이다.





암을 극복한 후 본인의 경험을 살려 혈액암협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 씨는 "2012년 혈액암으로 인해 공군장교가 되는 꿈과 남극에 가는 꿈을 접었지만, 항암치료를 마치고 이번 남극체험단에 선발돼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화작가 전 씨는 "남극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들려줄 동화를 집필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발대식에서 체험단원들에게 남극체험단 임명장을 수여하고, 남극 현지에서 진행할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

남극체험단은 내달 9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11일 남극에 도착, 5박 6일간 세종과학기지에 머물면서 남극 연구와 기지관리 활동 등을 체험한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