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kt 감독 "류희운·정성곤, 마무리캠프서 발전"

입력 2017-11-26 11:39
김진욱 kt 감독 "류희운·정성곤, 마무리캠프서 발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7시즌 마무리캠프를 마친 김진욱 kt wiz 감독이 투수 류희운과 정성곤의 발전을 소득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26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지난 35일간의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캠프 최우수선수(MVP)를 꼽아달라는 말에 "투수 부문에서는 류희운과 정성곤의 투구 메커니즘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류희운과 정성곤은 선발투수로 활약해온 kt 마운드의 미래다.

김 감독은 타자 부문에서는 "김동욱, 남태혁, 하준호가 상황별 타격과 변화구 대처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반겼다.

김 감독은 "야구장과 트레이닝 시설, 날씨 등 좋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훈련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이번 마무리캠프를 총평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기술적인 향상뿐만 아니라 비시즌 컨디션 관리, 시즌 계획 수립 등 '프로 선수의 책무'를 깨닫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준 부분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군에서 활약한 젊은 선수들, 군 제대 선수, 육성군 유망주 등 약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무리캠프를 열었다.

기초 체력과 개인 기량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고, 코치들과 포지션별 선수들이 만나는 '티 미팅'(tea meeting)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소통을 강화했다.

최고참 선수로 참가한 포수 이해창은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캠프를 마쳐서 기쁘다"라며 "밝은 분위기 속에 기술 향상뿐만 아니라 동료들 사이에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kt 선수단은 이날 오후 9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선수단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은 kt 원주아카데미에서 '프로 의식 및 팀워크 강화 교육'에 참가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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