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 '빚만 자꾸 늘어나네'…올해 가구당 부채 첫 7천만원 돌파
국내 가구의 평균 부채가 올해 처음으로 7천만원을 넘어섰다. 실질소득은 감소하는데 빚만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체감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가계신용은 1천419조1천억원이었다. 통계청의 올해 가구 추계(1천952만 가구)를 고려하면 가구당 7천269만원씩 부채를 짊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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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국정원 '윤석열 수사팀' 와해 기도…청와대에 'SOS'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이 검찰의 '댓글 수사'를 막기 위해 소극적으로 진상 규명을 은폐하는 수준을 넘어 청와대에 요청해 핵심 인력을 교체하려 하는 등 수사팀을 와해시키려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26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는 최근 남재준 원장 시절인 2013년 국정원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등에 보고한 수사 대응 문건들을 추가로 발견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에 이첩했다. 국정원은 당시 청와대에 올린 보고서에서 윤석열 현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끄는 검찰 댓글 특별수사팀의 인적 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상당수를 교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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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금통위 30일 개최…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 올리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30일 예정된 회의에서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지에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 인상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한 이후 이를 예고하는 신호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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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 대책 전보다 더 올랐다"…다시 불붙은 서울 아파트값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8·2 대책 이전의 최고 실거래가보다 매매가격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오른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일선 중개업소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5㎡는 매매가격이 8월 초 16억8천500만원이었으나 최근에는 17억9천만원으로 1억 원가량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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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종 교수 분노' 권역외상센터 여건 대폭 개선한다
보건의료당국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교수) 등이 소속된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귀순 병사 치료를 계기로 열악한 권역외상센터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청와대 홈페이지내 권역외상센터 추가 지원 청원에 서명자가 몰리는 등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는 데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시설과 인력지원을 더 확대하는 등 지원체계 전반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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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도 '유발지진' 의심사례 잦아…지열발전소·유정 영향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규모 5.4)의 진원이 인근 포항지열발전소와 불과 1km 떨어진 곳이라는 공식 분석이 나오면서 이번 지진과 지열발전 사이에 연관이 있을 개연성이 지적되고 있다.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지리적 근접성이 뚜렷한데다 외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종종 있어 지질학계와 재난관리 당국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중이다. 26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 등에 따르면 지열발전소, 지하자원 시추, 폐수 처리 등 여러 이유로 땅을 깊이 파서 지하수를 퍼내거나 지하에 물을 주입한 것이 원인 중 일부로 의심되는 '유발 지진'의 사례가 세계 곳곳에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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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2연속 금메달…두쿠르스 또 제쳤다
스켈레톤 윤성빈(23)의 기세가 무시무시하다. 2회 연속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우승 희망을 키웠다. 윤성빈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 3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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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예산심사 172건 25조원 보류…여야, 투트랙 협상 본격화
내년도 예산안의 처리 시한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429조 원 규모의 나라 살림을 두고 여야 간 막판 힘겨루기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마무리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감액 심사에서 보류된 사업이 많고, 쟁점 예산을 둘러싼 여야 대립도 첨예해 예산안이 법정시한인 다음 달 2일까지 본회의 문턱을 넘을 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번 주부터 예결위 심사와 더불어 원내지도부 차원의 협상 틀을 가동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예산심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지만 공무원 충원이나 아동수당 도입 예산 등 원내지도부 협상 테이블에 오를 쟁점 예산을 두고 여야 입장차가 뚜렷해 협상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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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척간두'에 선 신동빈…'뉴 롯데' 운명도 '풍전등화'
다음 달 22일로 예정된 신동빈 회장의 1심 선고공판이 다가오면서 롯데그룹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신 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롯데 총수일가 경영비리 관련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에 벌금 1천억원의 중형을 구형받았다. 만약 그에게 실형이 선고될 경우 롯데는 10조원 넘게 투자한 해외사업 타격은 물론 최근 첫발을 내디딘 지주사 체제 완성과 한일 롯데 통합경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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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관령 16.2㎝ 눈 '펑펑'…눈 그치고 밤부터 기온 '뚝'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26일 강원지역 곳곳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대관령 16.2㎝, 평창 대화 9㎝, 정선 사북 6.5㎝, 홍천 내면 6㎝, 횡성 안흥 3㎝ 등이다. 전날 북부지역에서부터 시작된 눈은 밤사이 눈구름대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해 남쪽에도 많은 눈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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