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전립선암 찾아내는 나노입자 세계최초 개발

입력 2017-11-24 16:36
창원대, 전립선암 찾아내는 나노입자 세계최초 개발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창원대는 화학과 BK21 나노바이오 연구팀이 전립선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특정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입자 시스템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여러 가지 정상 세포와 암세포 중에서 전립선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구조를 알아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나노입자는 적외선에 의해 녹색 발광을 나타내는 입자로 생체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따라서 외부에서 직접 암을 진단하고 암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수술 시에도 암세포만 녹색으로 나타나게 돼 정확한 식별이 가능하다.

창원대 화학과 이용일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나노입자는 전립선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수술 시에도 녹색으로 발광하는 암 부위를 정확히 제거할 수 있어 그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영국의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발간하는 사이언티픽리포트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특허 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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