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라인 타고 태화강 대숲 가로질러 볼까…민간업자 설치 제안
남산서 강 건너 대숲까지 1㎞…관광 활성화 위해 울산시도 전향적 검토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가 태화강대공원 대숲 위로 하강 레포츠 시설인 일명 '집라인'(Zipline)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집라인이란 나무나 지주대 사이에 설치된 와이어에 트롤리(도르래)를 걸어 이동하는 아웃도어 레포츠다.
집라인 설치는 최근 한 민간 사업자가 울산시에 제안했다.
이 사업자는 울산시 남구 신정동 남산(해발 120m)에서 태화강을 가로질러 태화강대공원으로 이어지는 집라인 설치를 희망했다. 길이는 편도 1㎞ 정도다.
집라인을 타면 남산에서 바라보는 태화강과 대숲, 태화루, 도심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울산시는 집라인이 체험거리 레포츠로 태화강대공원 관광 활성화에 도움일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자의 정식 제안서가 접수되면 내년 상반기 중 공원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설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017 울산 방문의 해에 많은 외지 관광객이 방문했으나 체험거리가 부족했다"며 "집라인이 태화강대공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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