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VR 콘텐츠 체험존 '플레이박스' 문 열어
카카오·수목원테마파크·피앤아이시스템 '지역상생' 컨소시엄 참여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국내 최초의 지역 상생 VR 콘텐츠 체험존이 24일 제주도에 문을 열었다.
카카오를 주관기업으로 한 플레이박스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제주시 연동 수목원테마파크에서 국내 첫 지역 상생 VR콘텐츠 체험존 '플레이박스'(PLAY BOX)를 개관했다.
플레이박스는 VR 어트랙션 시뮬레이터 존, 로봇 코딩 체험존, VR 무비 존, 워킹 어트랙션 존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2층은 VR 초보자 참여가 용이한 VR 슈팅 게임 콘텐츠를 비롯해 제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구성됐다. 3층은 워킹 어트랙션 게임인 모탈블리츠를 비롯해 중국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한 인력거 체험 콘텐츠 등이 마련됐다.
이곳엔 로봇과 드론 그리고 블록 등으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교육콘텐츠도 마련돼 가족과 학생들의 단체 참여도 가능하다.
지난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 VR콘텐츠 체험존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된 플레이박스 컨소시엄은 제주도 기업인 카카오, 수목원테마파크, 피엔아이시스템가 지역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는 플레이박스 운영과 마케팅을 총괄하며, 수목원테마파크는 체험존 장소를 제공하고, 피엔아이시스템은 제주도의 대표 VR기업으로 다양한 VR콘텐츠 수급과 시뮬레이터 등을 지속 관리해 나가게 된다.
플레이박스는 VR체험존을 통해 제주도 관광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과 '2017 VR콘텐츠 체험존 구축 지원사업'을 주관하는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제주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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