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활용'한 파주 별난독서캠핑장 행안부 장관상

입력 2017-11-24 10:59
'폐교 활용'한 파주 별난독서캠핑장 행안부 장관상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24일 행정안전부가 이화여대에서 연 '2017년도 국민디자인단 성과 공유대회'에서 '별난 독서캠핑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국민이 정책과정 전반에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국민참여형 정책이다.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폐교된 법원읍 금곡초교를 리모델링해 올해 7월부터 독서와 캠핑, 자연을 연계한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과 상생 아이디어 논의를 진행해 왔다.

별난 독서캠핑 국민디자인단은 정책수요자인 캠핑객과 주민대표인 이장을 비롯해 독서전문가, 서비스디자이너, 공무원 등 10명의 참여자가 총 10회에 걸쳐 현장체험, 심층인터뷰, 워크숍 등의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가변공간 조성, 마을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생태체험공간 조성, 포토존 설치를 통한 열린 도서관 만들기, 이용자 편의를 위한 도서 사전 예약제 등이다.

시는 최종 도출된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지난 9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현장심사를 통해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1억원과 내년도 예산을 추가 확보해 2층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시민과 캠핑객이 원하는 캠핑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는 자체적으로 '파주 시민디자인단'을 운영해 시민이 공공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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