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만나는 佛 디자이너 'M/M(Paris)'의 작업세계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내년 3월 18일까지 전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프랑스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 그룹인 M/M (Paris)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전시공간인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린다.
첫 국내 단독 전시인 'M/M 사랑/사랑'에는 대표작 '알파벳' '알파맨'을 비롯해 드로잉과 포스터, 오브제,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른 작품 50여 점이 나온다.
전시장 지하 3층에서는 공간을 형형색색 '상상의 정원'으로 꾸민 작업도 감상할 수 있다.
M/M (Paris)는 1992년 프랑스 파리에서 마티아스 아우구스티니악과 미카엘 암잘렉이 결성했다.
이들은 통상적인 기호나 패턴, 상징이 가진 의미를 독창적인 시각언어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기존 그래픽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음악, 패션, 미술, 잡지, 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아이슬란드 가수 비요크의 앨범 '바이오필리아' 패키지 디자인으로 2013년 그래미상(베스트레코딩패키지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23일 "M/M (Paris)는 다양한 예술가들과 장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도전을 이어왔다"면서 "이번 전시에서도 장르를 초월한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내년 3월 18일까지. 문의 ☎ 02-2167-6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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