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났으니 다큐영화 볼까?…수원서 지속가능발전영화제

입력 2017-11-23 16:00
수정 2017-11-23 16:15
수능 끝났으니 다큐영화 볼까?…수원서 지속가능발전영화제

25∼26일 수원남문메가박스서 5편 무료 상영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5∼26일 수원 남문 메가박스에서 '제1회 수원지속가능발전영화제'를 개최한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지속 가능한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국내외 단편 영화 5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프랑스 다큐멘터리 영화 '내일'이 25일 오후 2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기후변화와 지구 생태계 붕괴가 계속되면 우리는 어떤 내일을 맞게 될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이 영화는 프랑스에서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이다.

'내일'에 이어 라트비아 애니메이션 '산 할아버지의 하루'가 관객을 찾아간다.

산 할아버지가 숲을 오염시키는 한 사람을 발견한 후 할아버지의 애완동물인 개·고양이·쥐와 숲 속 동물들이 숲을 더럽힌 이에게 교훈을 주는 내용을 담았다.

26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에는 한국영화 '소년, 달리다'와 파라과이 영화 '랜드필, 하모니'가 상영된다.

'소년, 달리다'는 서울 성미산 마을에 사는 두 사춘기 소년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렸고, '랜드필, 하모니'는 파라과이의 한 빈민촌에서 버려진 깡통으로 만든 바이올린과 첼로를 연주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26일 오후 6시 50분 마지막으로 상영되는 '이상한 나라의 죽음'은 한국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이 5년 넘게 겪은 고통과 절규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모든 영화는 무료이고, 좌석은 선착순으로 배정한다. (문의: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 031-258-5965)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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