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맞이 무사안녕 기원굿 12월 16일 제주서 펼쳐져

입력 2017-11-23 14:50
무술년 맞이 무사안녕 기원굿 12월 16일 제주서 펼쳐져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다가오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에는 아무런 탈이 없이 평안하도록 기원하는 굿판이 내달 제주에서 펼쳐진다.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12월 16일 제주칠머리당영등굿전수관에서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술년 맞이 무사안녕 기원굿' 행사를 한다.

제주의 자연과 사람, 공동체를 지켜주는 1만8천 신들에 대한 감사의 제례다.

제주 전통문화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칠머리당영등굿 공연을 통해 제주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가치와 의미도 공유한다.

굿은 신을 초청하는 '초감제', 본향당 신을 청해 들여 축원하는 '본향듦', 신을 즐겁게 하는 '석살림', 영감차림을 한 도깨비들이 한바탕 난장을 펼치는 풍자놀이굿인 '영감놀이' 순서로 집전된다.

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본 행사에 앞서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영감놀이 교실 '염불신불'을 영감탈·짚배 만들기, 영감놀이 배우기, 서우젯소리 배우기 등 3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제주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신청 또는 문의는 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064-753-7812)로 하면 된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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