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 16연승 마감…마이애미에 덜미
클리블랜드는 브루클린 꺾고 6연승…제임스 33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에 덜미를 잡히며 16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와 원정경기에서 98-104로 패했다.
개막 2연패 뒤 16전승을 달리던 보스턴은 1쿼터부터 16-27로 뒤지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했다.
보스턴은 3쿼터까지 63-79로 뒤지다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90-91,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마이애미 디온 웨이터스에게 외곽슛, 하산 화이트사이드에게 레이업 슛을 연거푸 허용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까지 77-78로 뒤졌지만, 4쿼터에만 23점을 넣은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승리했다.
승부처는 4쿼터 막판이었다. 104-101로 앞선 경기 종료 3분 28초를 남기고 제임스가 레이업 슛을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제임스는 106-103으로 추격을 허용한 경기 종료 3분 5초 전 다시 레이업 슛에 성공했고, 108-105 상황에서도 미들슛을 넣어 상대 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그는 경기 종료 1분 51초 전 쐐기 3점 슛까지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그는 이날 3점 슛 4개를 곁들이며 33점을 넣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01-81 대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부터 26-14로 앞서 나갔고, 4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려 낙승했다.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는 28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샬럿 호니츠는 워싱턴 위저즈와 연장 접전 끝에 129-124로 이겼다.
LA 클리퍼스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블레이크 그리핀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116-103으로 격파하고 9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그리핀은 26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다만 클리퍼스는 주전 가드 패트릭 비벌리가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기로 해 전력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비벌리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 23일 전적
마이애미 102-96 보스턴
클리블랜드 119-109 브루클린
필라델피아 101-81 포틀랜드
샬럿 129-124 워싱턴
LA 클리퍼스 116-103 애틀랜타
뉴욕 108-100 토론토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