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능 추위…철원 김화 영하 11.9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23일 강원 철원군 김화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9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최저기온은 철원 김화 영하 11.9도를 비롯해 홍천 서석 영하 9.8도, 화천 상서 영하 9.5도, 평창 면온 영하 9.2도, 양구 영하 7.7도, 춘천 영하 6.7도, 태백 영하 4.9도 등이다.
산간 고지 기온도 뚝 떨어져 설악산이 영하 14.1도, 향로봉 영하 11.9도, 광덕산 영하 10.3도, 미시령 영하 8.8도를 기록했다.
추운 날씨에 수험생은 두꺼운 옷차림으로 고사장으로 향했다.
응원에 나선 각 학교 후배들도 열띤 응원을 펼치며 추위를 이기는 모습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영서북부에 눈이 시작돼 낮까지 1cm 내외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4일 새벽에는 영서남부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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