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연말연시 맞아 '행복나눔' 활동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SK그룹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행복나눔'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SK는 22일 "행복나눔 바자회를 시작으로 김장 나누기, 행복 도시락 전달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겨울나기를 돕는 행복나눔 활동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복나눔 계절의 첫 시작은 행복나눔 바자회가 끊었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행복나눔 바자회는 SK의 대표적 사회공헌 행사로 25일까지 계열사별로 진행한다.
SK 임직원과 스포츠 스타들의 기증품, 사회적기업과 전통시장 제품, 지역 특산물 등을 판매해 올린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과 주요 관계사 경영진들은 행사 첫날인 이날 사옥 인근에서 개최된 바자회에 참석해 일일 판매원으로 나서거나 물품을 구매하면서 이웃 사랑에 동참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 SK이노베이션[096770], SK E&S 등이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개최한 바자회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축구단)와 슈가 글라이더즈(여자 핸드볼단) 등 SK이노베이션 스포츠단 선수가 내놓은 유니폼이 인기를 끌었다.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과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바자회에 참석해 온정을 나눴고 제주 유나이티드 오반석 윤빛가람 선수 등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타요,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 상품과 배우 공유가 BTV 광고 촬영 당시 입었던 의류 등을 판매했다.
SK텔레콤[017670]은 24∼25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임직원과 SK텔레콤 스포츠단 선수들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개최한다.
25일에는 SK 와이번스 최정 박종훈 선수와 T1(E스포츠단) 이상혁 선수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석한다.
SK하이닉스[000660]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공장 소재지인 이천의 쌀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를 개설해 23일까지 운영한다.
SK는 또 내달 초에는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장 김치를 구매해 전국의 사회복지기관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SK 김장 나눔' 행사를 한다.
올해는 5만6천 포기(14만㎏)를 구매해 850개 사회복지기관과 1천여 가구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 밖에 SK는 11월 한 달 동안 계열사별로 결식아동과 노인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SK그룹 이항수 PR팀장(전무)은 "어려운 이웃이 겪는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고 사회공동체의 행복 크기를 키울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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