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아이 없어야…포항 대피소 3곳에 아이 돌봄방 마련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북구 대피소 3곳에 지진 피해주민 아이를 돌보는 '아이 돌봄 방'을 마련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진 피해 지역 아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흥해 이재민이 있는 체육관과 흥해공고, 기쁨의 교회 3곳에 아이 돌봄 방을 설치했다.
돌봄 방에서는 부모나 보호자가 출근 등으로 없는 낮에 혼자 있어야 하는 아이들이 바뀐 환경으로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을 달래준다.
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돌보미 9명, 자원봉사자 등이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간식도 준다. 전문상담사가 아이들을 상대로 지진 트라우마 심리치료도 한다.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돌봄 방을 운영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이가 있는 주민이 안심하고 일을 하고 아이가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신경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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