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숲 해설가 등 민간 산림복지 종사자 200명 늘린다

입력 2017-11-22 14:00
내년 숲 해설가 등 민간 산림복지 종사자 200명 늘린다

산림복지진흥원, 내년 99명 신규채용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복지서비스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산림복지시설 확대로 산림 일자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내년에 산림복지시설에서 근무할 정규직 99명을 신규채용하고, 기간제 근로자 6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산림복지 분야의 공공일자리를 늘릴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진흥원은 현재 사무처(대전)를 포함해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예천)과 국립숲체원(횡성, 칠곡, 장성), 국립하늘숲추모원(경기 양평), 파랑새유아숲체험원(세종)에서 150명이 근무하며, 신규 산림복지시설(청도·양평·대관령·울산숲체원, 세종전월산유아숲체험원) 운영을 위해 정원을 249명으로 확대 개편한다.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심의를 마쳤으며, 내년 초부터 총 3회에 걸쳐 공개모집으로 신규직원을 선발한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안정화를 위해 상시로 지속해서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제 근로자 60명을 내달 말까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식당·청소·시설관리 등 간접고용 근로자(용역근로자)도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용역계약이 끝나는 내년 말 이후 직접고용(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내년 진흥원 신규직원 채용은 내년 1월 중순께 누리집(홈페이지, www.fowi.or.kr)의 '정보마당/인재채용/채용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은 내년까지 전문업제도에 대한 홍보와 상담(컨설팅) 등을 통해 숲 해설가 등 민간 산림복지 전문가 고용인원을 1천7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산림복지전문업에 등록된 업체는 모두 193곳으로 여기에 종사하는 전문가는 1천493명이다.

전국의 산림복지전문가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도 한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확대와 고용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청년 등에게 산림복지 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해 국민 행복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행복 추구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4월 설립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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