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한우·한돈 무인판매기 등장…KT-농협 2천대 설치

입력 2017-11-22 10:48
수정 2017-11-22 14:04
1인용 한우·한돈 무인판매기 등장…KT-농협 2천대 설치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와 농협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축산물 무인판매에 나선다.

KT는 22일 농협과 함께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IoT 스마트 판매시스템'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

IoT 스마트판매시스템은 냉장·냉동 포장육인 한우, 한돈, 양념갈비 등을 소량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IoT 기능을 탑재한 신개념 식육 무인 판매기다.

생고기부터 양념고기까지 소고기와 돼지고기 각각 약 10종씩을 1인 가구 수요에 맞춰 300g 정도로 포장해 시중가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KT는 IoT 스마트판매시스템에 무선회선 및 스마트결제시스템을 적용해 내부 온도, 습도와 입고, 재고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신용카드, 모바일 등의 결제수단과 카드 포인트 등으로 포장육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KT와 농협은 먼저 농협 본관과 서대문 도심 지역에 판매기 2대를 설치해 시범운영한다. 2020년까지 서울 및 수도권 1인가구 밀집지역과 정육코너가 없는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2천대 가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KT 이문환 기업사업부문장은 "향후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IoT 스마트판매시스템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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