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30만건 돌파…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올해 전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30만 건을 돌파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을 일컫는다.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부동산이 총 31만17개 필지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0개월 만에 이미 지난 한 해(25만7천여건) 거래량을 크게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월별 거래추이를 보면 1월 2만3천160건, 2월 2만5천606건, 3월 2만8천950건, 4월 2만8천816건, 5월 3만1천13건, 6월 3만3천675건, 7월 3만6천418건, 8월 3만8천118건으로 매달 꾸준히 늘어왔다.
그러다 9월 3만5천547건, 10월 2만8천714건으로 상승세가 꺾인 상황이다.
10월 거래량(2만8천714건)은 9월 3만5천547건 대비 19% 감소했지만, 작년 10월(2만2천507건)과 비교하면 27.6% 증가했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금리 인상 기조와 함께 정부가 내년부터 대출 규제 강화가 예고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지만, 예년 거래량에 비하면 아직 견고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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