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포항 지진피해지역 심리상담·아이돌봄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여성가족부는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해 산하기관과 함께 다양한 가족·청소년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재민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포항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직원과 전문 상담인력을 이재민 대피소에 상주 배치해 심리상담을 지원하며 대피소에 아이돌봄방을 설치해 자녀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또 부상 및 피해복구 작업 등으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 전문 육아 인력이 파견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경상북도 및 포항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교육청과 협의해 해당 지역 학교들을 직접 방문, 지진피해 청소년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 심리외상 예방교육, 집단상담 등을 제공한다.
22일 오후에는 정현백 여가부 장관이 포항을 찾아 지진 피해자 지원 현장을 살펴보고,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해 시설 복구상황을 점검한다.
여가부는 청소년 수련활동 시 재난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 한부모 가족 등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을 즉각 찾아내 지원할 수 있는 안내서를 개발하는 등 향후 지진 발생을 대비한 추가적인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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