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70% 감축'…서울시가 그린 2030년 청사진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2030년 서울은 취약계층의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서울형 사회보장 시스템'을 갖추고, 모든 시민에게 안전하고 균형 있는 먹거리를 보장하는 도시가 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의 70%, 온실가스는 2005년의 40% 수준으로 감축된다.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을 22일 밝혔다.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실현하기 위한 서울시 차원의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유엔 SDGs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모든 국가가 달성해야 할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목표로, 2015년 9월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회원국 합의로 채택됐다.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는 경제, 사회, 환경 등 앞으로 서울시가 세우는 모든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물량적 성장보다 질적 발전을, 자원과 이익을 나누는 포용적 발전을 지향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지속가능발전 보고대회'에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서울시가 세계 속의 지속가능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시와 더불어 시민사회, 기업, 학계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고대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방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서울시는 논의 결과를 반영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을 짤 계획이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