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게 잘사는 국가 만들자'…22~25일 균형발전박람회

입력 2017-11-22 06:00
수정 2017-11-22 08:59
'고르게 잘사는 국가 만들자'…22~25일 균형발전박람회

정부 균형발전 정책 소개…광주·전남 혁신도시 기업 투자협약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고르게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부 정책을 알리고 균형발전 의지를 다지는 행사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관계 부처, 17개 시·도가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균형발전박람회는 2004년 지역혁신박람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정책 박람회다.

박람회는 균형발전 정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와 전국 일자리 박람회,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행사로 광주·전남 혁신도시가 한국전력공사와 연관된 42개 전력·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과 총 2천27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들 기업은 한전이 조성 중인 에너지 밸리에 다양한 투자를 통해 822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정부의 균형발전 의지를 보여주고자 이낙연 국무총리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지역 산업 진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20명의 유공자에 대해 포상도 한다.

㈜비츠로씨앤씨의 장태수 회장이 충남으로 기업을 이전하고 스마트 전력 변압기 개발과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재 채용을 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지역발전위와 17개 시·도, 13개 부처는 사람, 공간, 산업, 삶의 질, 지역혁신 등 5개 주제로 32개 전시관을 구성, 중앙과 지방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소개한다.

특별홍보관으로 준비한 사회적경제관에서는 부산시 감천문화마을을 사례로 사회적경제정책을 통한 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보여주고 평창올림픽관에서는 각종 올림픽 홍보물을 전시한다.

박람회 기간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1천400여개 기업과 2만8천여명이 참여하는 36개 일자리 박람회를 동시에 진행한다.

일자리위원회가 선정한 지자체 우수 일자리 창출 사례도 소개한다.

지역청년 창업CEO 라운지와 청년 토크 콘서트 등 청년을 위한 행사도 있다.

지역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 가치이자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목표인 국가 균형발전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중앙과 지역, 모든 국민이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번 박람회가 문재인 정부의 첫 균형발전박람회로서 국정 목표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실현의 기폭제가 되고 전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균형발전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