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개국 작가 모여 '서울 골목' 걷고 쓴다
연희문학창작촌 '2017 아시아문학창작워크숍' 28일∼12월1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아시아 5개국의 작가들이 서울에 모여 도시와 골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글을 쓴다.
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은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2017 아시아문학창작워크숍'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참여 작가로는 베트남 소설가 자 응언, 인도네시아 소설가이자 시인인 오까 루스미니, 네팔 소설가 나라얀 와글레, 팔레스타인 출신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아다니아 쉬블리, 태국 소설가 우팃 해마무 등 5명이 초청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워크숍은 올해 '도시와 골목'을 주제로 한다.
작가들은 먼저 연희문학창작촌 주변인 연희동과 연남동, 만해 한용운과 백석의 흔적을 품은 성북동 심우장과 길상사, 수연산방, 한창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종로구 익선동, 낙원동, 청와대 앞길, 부암동 등을 함께 산책한다.
이어 두 차례의 '작가세션'에서 베트남·네팔·팔레스타인 작가가 소설가 김이정, 평론가 고영직, 소설가 오수연과 '상실'을 주제로, 인도네시아·네팔 작가가 소설가 김민정, 손아람과 '자유'를 주제로 대담한다.
마지막 날인 12월 1일 저녁에는 서대문구 대현동 카페 파스텔에서 낭독회가 열린다.
작가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서울, 골목'을 주제로 에세이를 집필해 계간 '아시아' 내년 봄호에 발표한다.
작가세션과 낭독회는 무료로 공개되며,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02-32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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