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법외노조 철회하라" 경남 1천명 지지선언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역 각계 각층 인사 1천명이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등을 위한 지지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지 선언에 동참한 인사 가운데 20여명은 21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박근혜 국정농단 세력의 공작정치 산물인 전교조 법외노조화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4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전교조를 법 밖에 방치한 상태로 노동 존중의 사회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성과연봉제 방침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학교현장에서는 교원의 노동에 등급을 매겨 성과급을 지급하는 적폐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남도내 교원 1만명은 이미 성과급 및 교원평가 제도 폐지를 위한 서명을 했고 1천300여명이 교원평가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며 경쟁주의 교원 정책의 조속한 폐지를 요구했다.
한편 현재 경남에서는 전교조 법외노조화 이후 전임자 2명이 교단에 복직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박종훈 교육감은 이들 2명에 대해 휴직 승인을 내줬지만 교육부가 지난 5월 직권 취소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 전교조 경남지부 사무실 전세금 3억원을 회수하고, 대신 창원도서관 일부 공간을 유상 임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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