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편리하게"…'유니버설 디자인' 확산 포럼 열려
행안부, '제11회 스마트 워크 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장애 여부나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불편함이 없이 시설과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려는 혁신의 원동력-유니버설 디자인'을 주제로 제11회 스마트 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주변 공공시설이나 가전제품, 웹서비스 등에 적용된 유니버설 디자인의 우수 사례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시설을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장애인·어린이·여성·외국인·환경 등 5가지 관점에서 '배려의 디자인'을 적용해 시설 접근성의 편의성을 높인 사례를 발표했다.
또 삼성전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제품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가전제품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만든 애플리케이션인 '삼성 커넥트'를 소개했다. 삼성 커넥트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조작하는 앱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유니버설 디자인이 초기의 '편의시설 설치'로 시작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으로 발전했으며 다가올 초고령사회 시대에서는 노령층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워크 포럼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2015년부터 공유경제, 협업, 공간혁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주제로 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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