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2017 K-GLOBAL'서 국내 IT기업 8천만弗 상담실적
(서울=연합뉴스) 강성철·이석진 월드옥타 명예기자(샌프란시스코) =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17 K-GLOBAL' 행사에서 국내 IT 기업들이 7천900만 달러(867억 원)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코트라(KOTRA)가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코트라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지난 15∼16일(현지시간) 공동개최한 이 행사에는 38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해 현지 기업과 바이어, 투자자, 일반 참가자 등 2천여 명을 상대로 각 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15일 열린 데크 콘퍼런스에서는 이태식 코트라 부사장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피스커의 헨릭 피스커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4대 혁신기술 분야의 한미 양국 전문가 토론 후 한국 기업과의 협업 등이 논의됐다.
16일에는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들 앞에서 미국 진출 가능성을 평가받는 투자유치 설명회가 진행됐고, 스타트업 기업의 프레젠테이션과 경연을 겸한 설명회(K-Pitch)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고객대응 플랫폼을 소개한 마인즈랩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오르페오 사운드윅스와 피워리 피블릭 등의 국내 IT 기업들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340건, 7천9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2012년부터 매년 실리콘밸리에서 여는 'K-GLOBAL'은 한국 첨단기업과 미국 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수출과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