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 지진피해 중소기업에 100억원 대출 지원

입력 2017-11-21 10:13
한국은행, 포항 지진피해 중소기업에 100억원 대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한국은행이 포항 지역 지진피해 중소기업을 위해 100억원을 저금리 대출 방식으로 공급한다.

한은은 포항 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100억원 규모의 금융중개 지원 대출을 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중개 지원 대출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한은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재원은 한은 본점이 포항본부에 50억원을 추가로 배정하고 포항본부 자체 자금 50억원을 합해 마련하기로 했다.

포항 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중 지방자치단체, 읍면동사무소에서 '지진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은 업체가 대상이다.

업체당 금융기관 대출 한도는 5억원이며, 한은은 대출취급액의 50% 한도에서 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기간은 1년 이내다.

앞서 한은은 2015년에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를 본 업체를 위해 이 같은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해준 바 있다.

한은은 "지진피해 상황, 대상 기업 대출 수요 등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하면 추가 지원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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