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아셈 계기 연쇄 회담…북핵 해결 긴밀 공조
슬로바키아·핀란드·스웨덴·몽골 장·차관과 양자회담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13차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면서 슬로바키아·핀란드·스웨덴·몽골의 외교장관 및 차관과 양자회담을 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임 차관은 이들 장·차관들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 차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안정적 준비 상황을 홍보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많은 국가가 참가해 평화의 제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반 코르촉 슬로바키아 외교차관(장관대행)은 회담에서 한국이 비유럽 국가 가운데 1위의 대(對)슬로바키아 투자국으로서 양국 협력관계가 최고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은 여권 신장, 북핵 문제 등 양국 관심 사안에 대해 우리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티모 소이니 핀란드 외교장관은 핀란드가 북극이사회 의장국을 맡고 있는 만큼 이사회 옵서버인 한국과 긴밀 협력해나가자고 했다.
임 차관은 담딘 척트바타르 몽골 외교장관과 회담에서 고위급교류, 경제공동위 등 정부간 협의체 개최 및 양국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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