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워반도체 허브' 도시로 첫발…상용화사업 협약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이 파워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오후 3시 30분 부산테크노파크에서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 협약식 및 간담회'를 연다.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은 산업부와 부산시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7년간 836억원(국비 543억원, 시비 153억원, 민자 140억원)을 들여 실리콘카바이드(SiC) 파워반도체 소자기술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구개발(R&D) 부문에 564억원, 연구 플랫폼 구축에 272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부산테크노파크, 한국반도체연구조합, 현대자동차, 광전자, 아이에이, 리노공업, 트리노테크놀로지, 부산대, 단국대, 포항공대 등 관련 기업과 기관 인사들이 참석한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 추진 현황과 육성 방안을 보고받고 부산시와 관련 업계 의견도 청취한다.
부산시는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안에 있는 파워반도체 기업 집적지역을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파워반도체 육성전략을 발표한다.
참가 기업들은 파워반도체의 에너지 변환 효율을 향상하고 저전력 소모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파워반도체 신뢰성 평가·인증 실증센터' 구축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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