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골' 이동국, 특별상·베스트 포토상 2관왕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 이동국이 20일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동국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7에서 특별상과 함께 베스트 포토상을 받았다.
K리그 사상 처음으로 200골을 달성한 데 힘입어 특별상을 받았고, 200골 달성시 유니폼을 벗고 펼쳤던 세리머니로 베스트 포토상을 받았다.
이동국은 지난달 2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치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34분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이번 시즌 전북의 우승을 확정하는 골이자, 자신의 K리그 통산 첫 200호 골이었다.
이동국은 앞서 전북이 4차례 우승(2009, 2011, 2014, 2015)했을 때에는 모두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바 있다.
이동국은 이날 두 개의 상을 받았지만, 행사장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지진 피해를 본 고향 포항을 직접 방문해 성금 5천만 원을 쾌척했다.
이동국은 포항에서 태어나 포항제철동초등학교,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를 나왔다. 1998년 연고 팀인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2006년까지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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