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에페·여자 사브르 월드컵서 나란히 동메달

입력 2017-11-20 10:35
한국 펜싱, 남자 에페·여자 사브르 월드컵서 나란히 동메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나란히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경두(해남군청), 김승구, 정진선(이상 화성시청), 안성호(익산시청)로 구성된 남자 에페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43-42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43-45로 석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으나 3위 결정전에서 접전 끝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3위에 올랐다.

남자 에페 대표팀은 올 시즌 첫 출전한 월드컵인 지난 달 스위스 베른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단체전 메달권에 진입했다.



같은 날 벨기에 신트 니클라스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에서는 김지연(익산시청), 윤지수, 최수연(이상 안산시청), 이라진(인천중구청)이 출전해 동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41-45로 패했지만, 3위 결정전에서 러시아에 45-34로 완승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달 프랑스 오를레앙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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