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한화케미칼, 최근 주가하락 과도…'매수'"

입력 2017-11-20 08:18
교보증권 "한화케미칼, 최근 주가하락 과도…'매수'"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은 20일 한화케미칼[009830]이 최근 주가 낙폭이 과도해 저평가 매력이 높아졌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다만 내년 태양광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추정치를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는 기존 4만9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내려 잡았다.

손영주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지난 9월 18일 3만8천원 이후 20% 넘게 하락했다"며 "이는 미국의 태양광 관련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불확실성과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모듈 가격 하락에 따른 태양광 수익 저하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과 비수기 진입, 원재료 가격 강세에 따라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708억원 줄어든 1천445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그러나 "한화케미칼의 글로벌 태양광 모듈 톱5 지위가 확고하고, 가성소다 가격의 구조적 강세가 이어져 차별화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2개월간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0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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