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입력 2017-11-19 1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 [외환위기 20년] 경제 기초체력 '짱'…성장활력은 '뚝'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발생 20년을 맞아 대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민 57.4%는 지난 50년간 한국경제의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IMF 외환위기'를 지목했고, 59.7%는 본인의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1997년에 태어난 아이가 대학생이 될 만큼의 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외환위기는 우리 국민 삶에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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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새벽 포항서 3차례 여진…주민 '불안'

19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여진이 3차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7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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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인상의 역설] 취약계층 일자리 '위태'…고용절벽 오나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유통·프랜차이즈 등 서비스 업종 중심으로 일자리 감소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실업률이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만명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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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집값 도쿄보다 1억 이상 비싸…마련기간도 4.5년 길어

서울의 주택 중위가격이 일본 도쿄보다 1억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 가격 수준의 주택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도 미국 뉴욕, 일본 도쿄보다 3∼5년 길었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주택 중위가격은 4억3천48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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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칼질' 여야 대립 점입가경…법정 처리시한 지킬지 주목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간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지면서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에 국회 문턱을 넘을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여야는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서 초반 주도권 다툼을 치열하게 벌이면서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특히 여야가 '적폐청산' 등을 놓고 연일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어 앞으로의 심사 역시 절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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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국정원 내부보고서 "정권 명운 걸려…댓글 은폐해야"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이 갓 출범한 정권의 정통성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해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은폐하려 한 정황이 담긴 국정원 내부 보고서가 새로 발견됐다. 검찰은 당시 이 보고서가 남재준 국정원장에게까지 보고된 정황을 잡고 남 전 원장의 '댓글 은폐' 가담 의혹에 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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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영하권 '뚝'…서울 -6.3·대관령 -11.2도

일요일인 1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를 밑돌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서해안에는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서해안과 그 밖의 전라도에는 낮까지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전라서해안, 서해5도, 제주도산지, 울릉도와 독도의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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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벌어 하루사는데…일용근로자 세부담 상용보다 높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용직 근로자 중에서도 저소득층의 세 부담이 안정적으로 고용이 보장되는 상용직 근로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정책이 상용직 근로자 과세제도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일용근로자 과세제도가 수년째 변화 없이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세진 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9일 재정포럼 11월호에 실린 '일용근로자 800만 시대, 과세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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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까지 다시 나흘…"비장한 각오보다는 그냥 평소처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미뤄지면서 추가로 생긴 시간은 수험생들에게 '계륵'처럼 여겨질 수 있다. 다 끝난 것으로 여긴 시험준비 기간이 늘어난 탓에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효과적으로 쓴다면 실전에 대비한 유용한 점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활용법을 고민해보지만, 길 수도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라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 쉽지 않다. 주변에서는 '하던 공부 계속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가볍게 말하지만, 애초 수능일에 맞춰 한껏 달려온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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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전두환 발포명령 장면 빼라 지시"…드라마 대본에도 개입

검찰이 1995년 MBC '제4공화국' 등 드라마 대본을 방송 전 미리 입수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시민들에 발포하라고 명령한 내용을 빼도록 압력을 넣은 정황이 당시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 19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국군 기무사령부의 1995년 11월 13일 자 '서울지검 5·18 관련 드라마 대본 수정 요청' 문건을 보면, 서울지검은 MBC '제4공화국'과 SBS '코리아 게이트' 등 드라마 제작에 개입했다. 기무사는 문건에서 "최모 서울지검 검사장은 현재 12·12 사건 당사자들의 위치가 반전돼 있기는 하나, 방송사가 인기에 영합해 경쟁적으로 방송하면서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 등 반대편을 지나치게 미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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