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탱크, 골란고원 시리아군 향해 발포
이스라엘軍 "불법 건축 차단 의도"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골란고원에서 이스라엘군 탱크가 시리아 진영을 공격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시리아군의 "불법 건축행위"에 경고하려 탱크를 이용해 골란고원 비무장지대에 있는 시리아군을 향해 발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골란고원 비무장지대에 건설장비와 군용차량 반입을 금지한 1974년 휴전합의를 시리아군이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휴전감시군(UNDOF)에 시리아군의 위반 행위를 알렸다고 공개했다.
골란고원은 1967년 아랍과 이스라엘의 '6일 전쟁'을 계기로 3분의 2가 이스라엘에 점령된 지역이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인접 국경 지대에 친(親)이란 병력의 접근을 막기 위해 무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일관되게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3일 "미국과 러시아에 있는 친구들에게 분명히 말해 두는데, 이스라엘은 시리아와 시리아 남부에서 우리의 이해와 안보 필요에 따라서 언제든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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