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대피 중국어선서 선원 뇌출혈…서귀포해경 등 구조

입력 2017-11-18 13:18
풍랑특보 대피 중국어선서 선원 뇌출혈…서귀포해경 등 구조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높은 파도를 피해 제주 연안 부근 해상으로 대피한 중국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해경과 119구급대가 구조했다.

18일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 45분께 서귀포시 화순항 남쪽 4㎞ 해상에서 높은 파도로 피항한 중국 저장성 봉하선적 쌍타망 어선 Z(221t)호에서 선원 유모(38·중국인)씨가 뇌출혈을 일으켜 생명이 위급하다며 서귀포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서귀포해경은 Z호를 화순항에 정박하도록 했으며, 유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해상에는 당시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강한 바람과 함께 3m 내외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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