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탐사로봇·자율주행전기차…미래 기술의 모든 것
18일 광화문 광장서 '혁신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 개막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해저탐사로봇, 자율주행전기차 등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신기술을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6개 부처는 18일 광화문 광장에서 '2017 혁신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 개막식을 열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는 산학연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이 성장 동력화되고, 국민이 이를 체감할 수 있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로봇, 자율주행차, 실감형 콘텐츠 등 다양한 신기술을 볼 수 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자율주행전기차를 타고 광화문 인근 도로를 달리는 것이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유 장관이 KT빌딩 앞에서 스마트워치로 차량을 호출하면, 자율주행전기차가 유 장관 앞에 멈춘다.
350m 거리를 달리는 동안 자율차는 건널목 신호 지키기, 장애물 인식 등의 기능을 선보인다.
자율주행차를 타고 싶은 시민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승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체험행사와 로봇댄스 공연도 마련됐다.
게처럼 생긴 심해저 탐사로봇 '클랩스터'와 수직이착륙기 등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물도 대거 전시된다.
이 행사는 첨단기술과 미래 산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2015년 처음 열렸다.
작년까지는 창조경제박람회의 연계행사로 '미래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라는 이름으로 개최됐지만, 올해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인 '혁신성장'에 맞춰 '혁신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로 이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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