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과 떠나는 가을 제주…EBS '한국기행'
20~24일 오후 9시30분 방송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영화계에서 가장 바쁜 배우 중 한명인 류승룡이 잠시 '일탈'을 했다.
EBS TV '한국기행'은 류승룡과 함께 떠나는 제주 여행 '취해볼까, 가을 제주'를 20~24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한다.
'7번방의 선물' '명량'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을 통해 영화계 '귀하신 몸'이 된 류승룡이 촬영장을 벗어나 등산화끈을 묶고 제주 올레길로 향한다. 올해는 제주 올레길 10주년이다
소속사 프레인TPC는 17일 "류승룡 씨가 원래 자연 속에서 산책하고 트레킹 하는 일을 즐긴다"며 "올레 관련 방송이라 시간을 쪼개서 참여했다"고 전했다.
'큰길에서 집으로 나 있는 좁은 길'을 뜻하는 올레길이 품고 있는 바다와 마을을 걷다보면 제주의 가을이 펼쳐진다.
1부 '자네 왔는가'에서는 제주에서도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꼽히는 안덕면 대평리를 찾는다. 류승룡은 50년전 강정에서 이곳으로 시집와 날씨가 좋을 때는 물질을 하고, 물질을 못하는 날은 마늘과 귤 농사를 짓는 조연화 씨와 친구들을 만났다. 대왕 전복으로 한 상 차려낸 푸짐한 해녀 밥상이 군침 돌게 한다.
2부 '인연을 만나거든'에서는 선인장이 자생했다고 전해지는 한림읍 월령리를 찾는다. 돌담마다 한 자리를 차지한 선인장을 따라 걷다가 가시뿐인 밭에서 능숙한 손길로 선인장 열매를 수확하는 주민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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