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전체 수능 고사장 안전점검…예비시험장 2곳 확보

입력 2017-11-17 11:29
대전교육청, 전체 수능 고사장 안전점검…예비시험장 2곳 확보

안정적 시험 후속 대책 발표…시험장 내 시험실 재배치도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17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로 연기된 데 따른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시험 시행을 위한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이용균 대전 부교육감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교육부가 발표한 후 속대책 내용을 토대로 수능 관련 모든 일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차질없는 시험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시험장학교 안전점검을 비롯해 방송시설 점검, 수험생 예비소집(22일 오후 2시), 감독관 회의 등 수능 관련 모든 절차를 재실시한다.

이번 예비소집과 감독관 회의에서는 특히 지진 발생 시 단계별 행동요령을 제작, 배포하고 그에 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할 예정이다.

시험장학교 안전성 확보를 위해 35개 모든 고사장의 안전점검을 전면적으로 재실시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기계공고와 성모여고 등 예비시험장 2곳을 확보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시험장학교가 공개된 데 따라 생길 수 있는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시험장 내 시험실도 재배치한다.

시험장학교에 이미 배송된 수험생 응시원서 등은 보안이 확보된 별도 장소에 봉인해 보관토록 했고, 책상 위에 부착된 응시 스티커는 일괄 제거해 파쇄토록 했다.

시험지 보안 관리도 강화했다. 경찰 상주 인력을 2명에서 4명으로 증원했고, 시험지 보관 장소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경찰관 외에도 교육부 중앙협력관 1명, 경비요원 3명, 전기담당 요원 1명 등 모두 9명이 24시간 비상근무하며 시험지 보안관리를 하고 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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