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롯데제과, 실적 모멘텀 약화…목표가↓"

입력 2017-11-17 08:49
NH투자 "롯데제과, 실적 모멘텀 약화…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7일 롯데제과[280360]의 중·단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4천원에서 19만4천원으로 내렸다.

한국희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라 롯데제과는 롯데칠성·푸드·쇼핑 등 관계사 지분 전부와 해외 제과 계열사 지분 대부분을 지주회사로 이관하게 됐다"며 "이에 자본 규모가 분할 전의 30%로 축소되며 내년 이익 규모는 작년보다 20%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평동 본사 건물도 지주회사로 이관해 연간 90억원 수준의 임대 수익이 사라지게 된다"며 "분할 효과로 인한 수익 규모 축소 폭은 20%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에 분리한 해외 제과 자회사들은 사업의 연관성을 고려할 때 다시 되사올 가능성이 있다"며 "뚜렷한 결론이 정해지기 전까지 주가 변동성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분간 국내 제과 사업가치의 저평가 여부에 따른 투자 관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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