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중·고 영재교육, 수학·과학 쏠림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 초·중·고등학교 영재교육이 수학·과학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 광주시교육청이 공고한 '2018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계획'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영재교육을 받을 초·중·고등학생은 모두 2천736명 (영재교육원 1천152명·영재학급 1천584명)이다.
이들 중 수학·과학 과목 영재교육을 받을 학생은 2천100명으로 전체의 76.8%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발명, 문학, 정보, 예체능 등을 선택했다.
영재교육 수학·과학 편중 원인은 영재교육 정책 방향을 다양한 분야 영재 배출에 맞춰 놓고도 정작 교육 당국이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영재교육이 창의인재 양성 취지와 달리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스펙으로 인식·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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