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항훈련전단, 태국서 참전용사·군함에 감사의 뜻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해군 순항훈련전단 장병과 사관생도들이 한국전에 참전했던 퇴역 태국 군함 앞에서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 15일 순항훈련 7번째 기항지인 태국에 입항한 장병과 사관생도들은 16일 남부 라용주(州)에 있는 쁘라새함 전시시설에서 참전용사 보은 행사를 열었다.
쁘라새함은 태국군이 한국전 참전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구매해 운용했던 군함으로 총 32차례의 작전에 참여했고 한때 양양 해변에 좌초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에 퇴역한 쁘라새함은 라용 주(州) 팍남 쁘라새에 박물관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장병들과 사관생도들은 한국전 참전 중 쁘라새함에서 복무했던 참전용사 통주에 온-탑팀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축함 강감찬함, 군수지원함 화천함으로 구성된 순항훈련 전단은 5박 6일간 현지에 머무르면서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참배하고 참전용사 방문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한 함정공개행사 및 함상 리셉션을 열고 양국 해사 생도 친선 운동, 한국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교류행사도 연다.
이 밖에 순항훈련전단은 오는 18일부터 현지에서 열리는 태국 국제관함식에도 한국 대표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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